2년 간 징글징글했던 엘보우 통증의 반복에도 테니스는 치고 싶어서 참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올우드가 많은 도움을 줬습니다. 개인적으로 집에 저주파 기계 뿐 아니라 백 만원이 넘는 초음파기계까지 장만해 두고

치료와 테니스를 병행해 가면서 테니스를 치고 있었습니다.

올우드는 일부러 라이트를 사서 무게를 마음에 드는 만큼 올리고 내려가며 쓰고 있었습니다.

올우드로 지난 일 년간 실험해 본 결과 통증이 저점에서 고점으로 올라가는 비율도 절반 이상 줄었고, 고점의 강도도 현격하게 줄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카운팅을 해 가며 면밀하게 관찰해 본 결과였는데, 기존에 쓰던 라켓들에 비해 탄성이나 안정감 등에서도 아주 큰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던데다

무엇보다 테니스를 원하는 만큼 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감사했습니다.

후반부에 들어서는 도네이 라켓과 기존의 라켓을 3:1의 비율로 섞어가며 플레이도 가능한 수준이 되었습니다.

기존의 올우드 라이트에서 본래의 300그램대로의 복귀를 원하게 되면서 프로원97을 추천받게 되었습니다.

매우 만족합니다. 44언저리의 텐션이라 정확한 비교는 어려웠지만 그래도 30그램 정도의 증량에도 불구하고 감도와 통증경감 수준에 다시 한 번 놀랐습니다.

도네이는 앞으로 테니스 인생에 무조건 몇 자루는 필수적으로 더 가지고 있어야 할 품목인 것 같습니다.

제 열렬한 설명에 주변 사람들 중에서도 다섯 명 정도가 도네이를 구비하게 되었네요 ㅎㅎ 뿌듯합니다.